amazon하는 직장인 셀러 Mekko오빠이야기 🍁 :: COVID-19 : 헉!! 우리 사무실에 감염자가!!!

카테고리 없음2021. 7. 21. 14:08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주도 절반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요즘 찌는 듯한 날씨에 마스크 착용은 정말 지옥 같습니다.
도쿄 운동회의 개막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정말 말이 많고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과 취재로 파견된 취재진분들이 무사히 한국으로 귀국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코로나


오늘 회사 후배한테 전화가 한통 걸려왔죠.
"〇〇가 코로나에 걸려서 회사가 아수라장이 되었어요" 라고 하더군요.
코로나에 걸린 후배는 처음엔 요즘 갑자기 더워져서 열사병인줄 알았는데,
병원에 갔더니 코로나 판정을 받았다고 하네요...
저희 지점에서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사람은 저 한명뿐이고
나머지는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는 상황이라 난리가 났죠.
그리고 저의 직업은 건축 관련 직업이라, 정확히 말하면 주택 설비를 납품하는 회사라
저희들이 납품을 못 하면 건축현장은 멈추게 되죠.
저희 회사는 저와 같은 영업사원, 사무원 그리고 납품하는 현장팀으로 나뉘어졌는데
코로나에 걸린 후배는 현장팀입니다.
또한 저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원들은 매일 같이 코로나에 걸린 후배와 접촉을 했기에
더욱 아수라장이 된거죠...
오늘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그 후배가 잘 못되었다, 탓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사람들, 더 나아가 일본 사람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너무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죠.
작년, 코로나가 심각할때도 몇번이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과 손세척등,
현재 할 수 있는 대응을 해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게 주의하자고 했거늘,
블로그에도 몇 번이고 올렸지만, 저희 회사람들중에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고
이 와중에도 일끝나고 밤에 술마시러 가는 사람들도 있죠.
이런 저런것들을 생각해보면 왜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안일한 생각..."

"여기는 도쿄하고 떨어져 있으니까, 괜찮다"
"코로나는 독감같은거야"
"답답하니까 마스크 안해도 돼"
"마스크 안해도 별일 없으니까, 착용안해도 돼"
실제 이런 말들이 작년과 올해, 사무실에서 들려오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아마도 버블경제가 붕괴되었을때도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그때가 돌아올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전에 회사사람들과 술자리를 하면 항상, 버블시대를 말하더군요.
그얘기를 들을때마다 느낀것은
"한심하다..." 라는 생각뿐이었죠.
회사사람들이 말하길...
"그때는 지금 처럼 이렇게 영업을 뛰지 않아도 주문이 들어왔는데..."
라고 입버릇 처럼 떠들더군요.
"제발 현실을 즉시해라!!!"
라고 입싸대기를 날리고 싶었지만, 평생 그렇게 살도록 아무말도 하지 않았었죠.
그리고 현재, 코로나 감염자가 나오고 회사는 아수라장...
그렇게 재택 근무를 실시하라고 해도 말도 안듣더니 이 사단이 났네요...
방금, 후배에게 전화가 왔는데, 오늘 17시에 저희 지점에 소독을 하러 온다네요...

#바이러스방역


본사에서 어떤 지시가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쳐봤자죠...
코로나 확정 판단을 받은 후배와 같이 움직였던 후배들이 걱정이 되는 한편,
이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상사들에게 화가나네요.
아마도 본사는 이렇게 지시를 할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판단하고 움직여라..."
라고요...
그지같은 넘들...
코로나에 걸린 후배가 건강을 되찾아 다시 복귀하길 바랄뿐입니다.
그 사이에 저희 지점이 잠시 문을 닫을 지, 아님 소독했으니 또 문제없다고 설치고 다닐지 의문이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
"…"- Mekko오빠

Posted by Mekko오빠